[그래픽 뉴스] 장바구니 물가 '껑충'<br /><br />추석 연휴를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올라도 너무 오른 물가에 상인도 소비자도 한숨이 깊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장바구니 물가 '껑충'입니다.<br /><br />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'생산자물가'라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오늘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.19로 지난달에 비해 0.5%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인데 농림수산품이 6.1% 증가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역대 최장 장마와 태풍의 여파로 농산물이 16% 급등한 영향인데요.<br /><br />같은 기간 축산물과 수산물 물가는 각각 2.3%, 3.0%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축산물은 집중호우에 따른 휴가철 돼지고기 수요 부진과 학교 우유 급식 소비가 줄면서, 수산물은 외식 수요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공산품과 전력, 가스 수도 등의 물가도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추석 차례상의 대표 과일인 사과 값은 지난달에 비해 22.6% 급등했는데 예년과 비교하면 35.6%나 비싸졌습니다.<br /><br />그야말로 '금사과'가 된 건데, 다른 과일과 채소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배추 가격이 80.9% 껑충 뛰면서 장바구니 물가를 끌어올렸고, 호박은 무려 172.6% 나 뛰었습니다.<br /><br />서비스물가지수의 경우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인 107.18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주가 강세로 금융과 보험업 물가가 오르고, 여름 성수기 요금제 적용 등 음식점, 숙박 물가가 급상승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물가가 껑충껑충 치솟는 가운데 가장 걱정되는 건 추석 장보기일텐데요.<br /><br />정부는 비축물량 공급과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급 등 가격안정 방안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성수품 알뜰구매시기도 안내했는데요.<br /><br />배추와 무, 시금치 등 채소류는 추석 3일에서 5일 전에 사고, 사과, 배 등 과일류는 추석 6~8일 전에 사는 게 좋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또 축산물은 추석 4일~당일 사이, 수산물은 추석 6일~사흘 전에 사는 게 가장 저렴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가 집계한 올해 추석 상차림 비용은 전통시장이 23만 9천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.7% 오르고 대형유통업체는 34만 1천 원으로 10.3%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